▲ (사진=영화 장면 캡쳐)

[스페셜경제=김선혜 기자] 만우절에 발생한 장국영의 죽음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장국영이 사망한 2003년 4월 1일은 만우절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언론사들의 만우절 거짓말 이벤트라고 의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장국영의 추도식에는 많은 팬들이 사스(SARS)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에서 홍콩으로 찾아와 시선을 집중시켰다.


과거 홍콩 경찰은 “장국영이 24층에서 투신하여 자살헸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겼으며, 여전히 타살 관련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장국영의 전 재산 460억을 상속받은 애인 탕허더가 지목되고 있다.


장국영 타살 의혹의 쟁점 3가지는 ‘사망 시각’, ‘빌딩 형태’, ‘비공개 유서’ 등이 손꼽힌다.


‘사망 시각’은 당시 만우절인 4월 1일 장국영이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고 알려지나, 24층에서 투신했다면 무조건 즉사했을 것이라는 의료진들의 주장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빌딩 형태’는 장국영이 추락한 호텔은 아래층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의 건물이다. 이 때문에 장국영이 투신했다면 중간층에 떨어지거나, 중간층에 부딪히고 추락하게 될 것이라 추정되는데, 그러한 흔적이 없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비공개 유서’는 장국영 관련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이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유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비롯됐다. 또한 유서에 “전재산을 탕허더에게 상속한다”라고 써있었던 부분이 공개되지 않아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한련, 1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장국영’, '만우절'이 잇따라 등극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타살 의혹이 새삼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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