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주택연금 인기가 오르고 있다. 올해 신규 가입자가 작년에 비해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1853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가입자 791명 보다 1062명, 134% 많은 수준이다.


또한 주금공 관계자는 “1~2월 두 달간 신규 가입자 수(3010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6%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1월 신규가입자는 1157명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주금공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연금 월지급금이 조정됐음에도 가입자가 증가한 것은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비 확보 수단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주택연금 제도 개선을 통해 고령층의 안정적으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택연금은 올해로 도입 10주년을 맞이했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 고령층이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역모기지론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살던 집에서 계속 살면서 생전에 쓸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지목했다.

주택연금 보증공급액은 ▲2015년 1조1325억원 ▲2016년 1조8188억원에서 ▲올해 3조6320억원으로 증가했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아울러 정부는 “주택연금의 가입 문턱을 확 낮춰서 가입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1만여 명이던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를 앞으로 9년(2017~2025년)간 47만 명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언급 한 바 있다.


(그래픽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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