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 도발을 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19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풀기자단에게 “김정은이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은 김정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의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북한이 이날 공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에도 북한에 대한 비판을 가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여러 해 동안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 중국은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발언했다.


당시 한국에 온 틸러슨 장관이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에 경고한 것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 19일 평북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쓰이는 신형엔진의 연소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번 실험을 '3.18혁명'으로 부르며 “오늘 이룩한 거대한 승리가 어떤 사변적 의의를 가지는가를 온 세계가 곧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한 사진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용 엔진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은 이번 실험의 엔진이 어떤 엔진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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