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진 신한금투 신임 사장.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지난 17일 국내 일부 증권사들이 주총데이를 맞이했다.


이날 SK증권, HMC투자증권 등이 주총을 열었으며, 신한금융투자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총을 가진 신한금투는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임기 3년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신한지주와 신한데이터시스템에서 핀테크 부문을 맡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그가 앞으로 신한금융투자의 핀테크를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영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3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어 그는 신한은행에서 인사부장, 가치혁신본부 본부장, 경영기획 담당 부행장,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거쳤으며, 지난 2013년 5월부터는 지주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팀, 글로벌전략팀, 디지털전략팀, 기업문화팀 등의 팀과 미래전략연구소를 지내왔다.


이날 신한금투 관계자는 "과거엔 소매, 브로커리지(주식·선물중개)가 증권사 영업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은행뿐 아니라 증권도 사업을 디지털화하고, 먹거리가 부족한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나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서 김 내정자는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대석 사장은 3연임을 마치고 고문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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