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경남도 서울본부에서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기자들과 공동 인터뷰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지지율 1위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에 참여하는 교수가 1000명이 넘는 등 ‘폴리페서(polifessor-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교수. 학문적 성취를 기반으로 정·관계 고위직을 얻으려는 정치지향 교수를 지칭)’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홍준표 경남지사는 17일 “문재인 후보에 줄서는 관가를 보니 이회창 후보를 연상시킨다”고 비꼬았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2년 대선을 앞두고 관가, 재계, 교수들은 이회창 후보에게 줄서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뤘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이광재, 안희정 두 사람만 데리고 당내외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던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자, 그해 1월 내내 관가, 재계, 교수들은 혼란에 빠졌었다”면서 “세상의 흐름을 보지 못한 그들은 그때서야 참여정부에 줄대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이어 “왕조시대와 달리 새로운 정권이 누가 되던 5년 밖에 가지 않는다”며 “공무원들의 이런 태도, 교수들의 이런 작태, 재계의 이런 모습들이 대한민국을 멍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서 자기 일에 충실하라”며 “그것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질타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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