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도로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 인용에 환호하는 시민들.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금융당국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지자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간부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일부에서 우려하는 위기는 없고 설사 시장불안이 생기더라도 대응할 충분한 대응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금융부문 체력은 양호하다"고 말했다.


또한 "30년 공직생활을 돌이켜 볼 때 이미 알려진 리스크는 현실화 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다만 "잠재된 리스크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대내외 리스크는 항상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면서 "조그마한 불안요인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고 안전장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금융안정은 금융위원회가 최종 책임진다는 각오로 업무에 진력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따라서 금융위 관계자는 탄핵이후 당국의 방침에 대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금융개혁등 이미 수립했던 업무계획을 차질없이 신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이 발표되면서 코스피가 2100선을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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