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정부가 올해 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R&D)에 총 1630억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발표한 ‘지능정보산업발전전략’과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에 따라 올해 인공지능 기술관련 연구예산을 지난해 보다 47% 늘어난 1630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인공지능(AI)분야 R&D는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엑소브레인과 딥뷰, 민간 차원에서 AI플랫폼과 AI의료 영상 진단 스타트업, 기계번역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연구지원은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AI 분야에 진출한 국내 포털사와 통신업계에 원천기술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정부측의 입장이다.


이에 미래부는 올해 지능정보기술 핵심 분야인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고, AI 하드웨어, 기초기술을 포함한 3개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소프트웨어(SW) 개발이다. 올해는 전낸 대비 약 82% 늘어난 739억원을 투자해 집중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원을 통해 개발한 기초·원천 기술은 민간기업이 도입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개선도 추진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근 SK, 네이버, 카카오 등 기업들도 AI 기술에 대한 투자 계획 발표를 이어가는 등 AI기술 관련 R&D가 활발해지는 추세”라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기초·원천기술 R&D를 수행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전략적 R&D를 추진함으로써 다가오는 지능정보사회의 도래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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