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대한항공이 6시즌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5-17 23-25 25-20 20-25 15-13)로 승리했다.


2010~2011시즌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패권을 거머쥔 대한항공은 6시즌 만에 통산 2번째 우승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시즌 25승10패(승점 72)를 기록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학민 선수는 “6년 전에 우승했을 때는 빨리 결정짓고 편하게 했다. 올해는 어렵게 했던 것 같다. 어려웠지만 챔프전을 앞두고 큰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를 발판 삼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원하는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선수 선수 “기분이 좋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서 잘 됐던 것 같다. 선수들이 모두 함께 열심히 해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챔프전에서도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껏 한게임, 한게임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40년 동안 기다린 우승이다. 세계를 다 돌고 와서 우승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한항공의 강점은 두꺼운 선수층이다. 두 번째는 자율배구다. 선수들이 간절히 원했던 연습 스타일이었다.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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