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기아차는 지난달 완성차 글로벌 판매량이 총 22만7823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3만9158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8만8665대로 같은 기간 2.5% 늘었다.


국내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 등 신차 판매 호조와 주력 RV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신형 모델을 앞세운 모닝은 출시 두 달 째만에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모닝은 총 615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5% 성장했다.


지난해 초 출시한 국내 최초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지난달 1326대가 팔려 누적 판매 2만1009대를 기록, 출시 만 1년 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


주요 RV 모델인 카니발은 전년 대비 43.9% 성장한 5237대를 기록했고, 쏘렌토 판매량은 5055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5.4% 줄었으나,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회복되며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가 전년 대비 13.3% 증가해 전체 실적이 늘었다.


기아차는 상반기 중 국내에 스팅어를 비롯해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신규 소형 SUV 등을 선보여 판매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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