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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음달부터 0.1%p 인상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다음달 6일부터 0.1%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달 부터는 보금자리론 금리가 연 2.80(10년 만기)∼3.15%(30년)로 적용된다.


다만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고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금공은 다만 “다음달 5일까지 대출신청을 마친 고객에겐 인상 전 금리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에겐 0.4%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번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에 대해 주금공 관계자는 "조달비용이 대출금리를 상회하는 역마진 상태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금리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단 고객들에게 지나친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책금융상품으로 지목되는 보금자리론은 지난해 역대 최고 판매액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19조7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4년 11월부터 보금자리론이 공급되기 시작한 이후 연단위로 역대 최고 판매액이다. 종전 연간 최고 판매 실적은 지난 2015년 14조7499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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