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BMW코리아가 7세대 뉴 5시리즈를 공식 출시하며 수입차 시장의 ‘왕좌의 귀환’을 알렸다.


BMW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파르나스타워에서 ‘BMW 뉴 5시리즈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5시리즈는 6세대 동안 790만대가 생산되며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자리했다”며 “뉴 5시리즈 출시를 통해 한국 중형차 세단의 새 패러다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7세대 뉴 5시리즈는 국내 고객만을 위해 출시부터 전 라인업에 강렬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M 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김 대표는 “유일하게 한국 고객만을 위한 혜택으로 1000만원 상당 M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며 “BMW그룹의 주요 생산시설인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누적 1000만 번째 생산된 차인 뉴5시리즈를 한국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4만8000여대를 판매하며 5만6000여대 판매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에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 뉴 5시리즈 출시로 분위기를 반전하겠다는 야심찬 의도를 내비쳤다.


이번 뉴 5시리즈는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는 커졌으나 무게는 가벼워졌다. 전장·전폭·전고는 4936㎜, 1868㎜, 1479㎜로 각각 29㎜, 8㎜, 15㎜ 늘어났다.


하지만 공차중량(유럽기준)은 최대 115㎏ 줄었고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균형잡힌 무게배분, 뛰어난 강성 등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면부는 BMW 키드니 그릴과 양쪽의 트윈 원형헤드라이트가 배치됐으며, 측면에는 짧은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하고 새롭게 추가된 스웨이지 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특히 반자율주행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돼 차량이 실제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 및 제동과 가속까지 개입해 안전도를 높였다. ‘BMW 디스플레이키’를 기본 제공하는 등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의 효율성과 편의성도 한층 강화했다.


엔진은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 2종 등 총 3가지다. 뉴 520d와 신형 엔진을 장착한 뉴 530d, 530i 등은 옵션에 따라 9가지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뉴 520d M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6630만원부터, 뉴 530i M스포츠 패키지는 6990만원, 뉴 530d M스포츠 패키지가 879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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