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이종격투기선수 송가연과 로드FC 정문홍 대표 사이에 앙금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송가연은 8일 남성잡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그간 정문홍 대표에게 성적인 모욕과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해당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제 성관계 여부를 정문홍 대표가 물어본다든가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어 "너무 수치스럽고 역겨웠다.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공황장애까지 생겼었다"라며 힘든 속내를 토로했다.


이에 로드FC 법률대리인 측은 "송가연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부인하며 현재 송가연과 정문홍 대표가 서로 맞고소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갈등이 정점을 찍기까지 꽤나 많은 논란거리들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송가연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전료(파이트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재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등 열악한 훈련 환경에 대해 폭로해 로드FC 측이 비난에 휩싸인 적이 있다.


당시 정문홍 대표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사항들을 해명하며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사실을 말하면 송가연에게 화살이 돌아갈까봐 조심스러워 함구하고 있었다. 속이 썩어도 식구다 보니 안고 가야하는 상황이다. 송가연이 아직 어려서 논란이 될만한 발언에 대한 조심성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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