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새누리당은 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의 캠프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부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횡령 혐의로 징역형과 함께 법정 구속된 것을 두고 “문 전 대표의 인재영입은 실패의 연속”이라고 질타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표는 인재를 알아보는 눈이 매우 어두운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총선 때 인재영입 1호인 표창원 의원은 국격 훼손과 여성인권 비하 문제로 사회적 논란을 자초하고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다”고 상기시킨 뒤 “이번에는 문 전 대표가 자신의 불안한 안보관을 희석시켜보겠다며 영입한 전 전 사령관도 여기저기서 부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전 전 사령관은) 공수여단에 취임하자마자 고문훈련으로 두 명의 군인을 사망시킨 전력도 있고, 급기야 오늘 배우자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비리문제로 법정구속 됐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서민의 동반자를 자처하는 문 전 대표가 서민들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고가의 명품 안경테를 쓰고 있어서 의아”하다고 과거 논란이 됐던 고가의 안경테를 언급한 뒤 “어쨌든 좋은 안경으로 훌륭한 인재를 찾을 수 있어야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인데 아직은 그 값어치를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꽜다.

이날 앞서 심 총장은 변호사 보수 등에 학교 공금을 횡령·사용한 혐의로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 됐다.

전 전 특전사령관은 SNS에 “집사람이 비리가 있다면 총으로 쏴 죽였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