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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국회의원·지자체장, ‘서울~강릉’ KTX 상봉역 출·도착 강력 반대…“연계성 부족, 건설취지 역행”
황병준 기자  |  hwangbj@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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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7  1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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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희(가운데) 강원 강릉시장과 지역 사회단체 대표들이 5일 오전 강릉시청 기자실에서 국토교통부 상봉역 검토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염동열 의원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등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은 ‘서울~강릉 KTX’의 상봉역 출발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강원지역 염동열, 권성동, 김기선, 송기헌, 이철규 등 국회의원과 강원도지사, 강릉·원주·태백 시장, 횡성·영월·평창·정선 군수 등 지자체장은 성명을 통해 “서울~강릉 KTX 개통을 앞둔 시점에 당초계획과 달리 상봉역 출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원도 국회의원 및 지자체장, 강원도민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6일 밝혔다.

성명에는 “정부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서울~강릉 KTX의 출·도착역으로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상봉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4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도권 2500만 인구가 한 시간 만에 강원도에 도착 할 수 있도록 한 서울~강릉 KTX 사업의 목적과 건설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산업, 관광 등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강원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희망을 짓밟는 처사이다”며 “서울~강릉 KTX가 국민들에게 외면 받는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서울~강릉 KTX 계획을 세울 때만 해도 한 시간이면 동해바다와 강원도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봉역 출·도착은 고려하지 않았다”며 “상봉역이 서울 동북부의 외곽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과의 연계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상봉역은 광화문에서 50분, 목동에서 70분, 강남에서 45분이 소요되어 출발에서 도착까지 자동차와 KTX 이용시간이 비슷해진다”며 “이는 비용이나 접근성 등에서 이용자의 편의를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토부가 노선 이용에 문제가 생기니 해결을 하려고 하지 않고 출·도착지를 바꾸는 대표적인 탁상행정”이라며 “수도권 2,500만의 힐링 공간인 강원도 접근성을 가로 막고 강원도 지역 균형발전을 저 버리는 서울~강릉 KTX 출·도착역 상봉역 논의는 즉시 중단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동열 의원은 “당초계획과 같이 서울역이나 용산역, 도시철도와의 연계가 좋은 왕십리역에서 출·도착하기로 한 계획을 유지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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