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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균 이화여대 교수 결국 ‘구속’…특검, 이대-정유라 커넥션 수사 ‘급물살’
김영식 기자  |  kys@speconomy.com  |  
승인 2017.01.03  12: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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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라 특혜제공 혐의를 받고 있는 류철균(사진) 이화여대 교수가 3일 구속됐다.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정유라 교육농단’ 관련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의 두 번째 구속자는 류철균(50·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의 몫이 됐다. 류 교수 구속으로 그간 의혹만 난무하던 이화여대와 ‘비선’ 최순실·정유라 모녀 간 검은 커넥션이 명확히 밝혀질지 주목된다.

3일 새벽 1시 30분경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소명·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류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류 교수는 지난해 1학기 자신의 수업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과목을 수강한 정씨가 기말시험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조교에게 답안지를 대신 작성하게 해 낙제를 면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 수사 과정에서 류 교수는 부당한 지시에 곤란한 기색을 내비친 조교들에게 논문 심사권 등을 내세우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 당시 정씨는 독일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인물이 정씨를 대신해 온라인 강의를 들었던 정황도 포착됐다.

류 교수 구속으로 이화여대 윗선 개입 의혹 밝혀질까?

앞서 특검은 지난달 31일 새벽 류 교수를 긴급체포하고 이틀 연속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당시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류 교수의) 진술 태도 등으로 미뤄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류 교수가 최씨를 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일 류 교수의 변호인 측은 “김경숙 이화여대 교수가 류 교수에게 정씨를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면서 “김 교수가 정씨를 잘 봐주라고 류 교수에게 3차례 부탁했고, ‘최씨와 정씨를 만나주라’는 말을 들은 류 교수는 이들을 1분 간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 측은 “정씨는 당시 일반 학생이었고, (류 교수는) 당시 100명 넘은 학생들의 점수를 올려줬다”며 “당시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이 2900여 명이었는데 학생들 요청으로 점수를 올려준 100명 넘는 학생 중 한 명이 정씨”라고 말해 사실상 특혜 제공 사실을 부인했다.

결국 이번 류 교수의 구속으로 정씨 관련 이화여대 입시·학사관리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특검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류 교수 윗선으로 지목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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