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20일 취임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축하 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미양국이 전략적 동맹의 바탕 위에 상생협력의 관계를 넓혀나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국제질서가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의 불안한 외교안보 상황에서 취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 세계의 기대가 크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분쟁과 갈등을 합리적 판단과 지혜로운 결단으로 극복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국익과 안보의 굳건한 토대인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발전 강화시켜 한미 양국의 우호와 번영을 확대해 나가는 데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도 새로이 들어서는 트럼프 체제의 미 정부와국방·외교안보 및 경제적 협력 체제를 긴밀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도 정부와 함께 트럼프 정부와 한미공동관심사는 물론 다양한 현안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을 거듭 축하한다”고 전했다.


바른정당 “전통적 한미동맹관계 존중해야”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내일 새벽 제 4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장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과정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며 “풍부한 경영능력과 경륜을 밑거름삼아 슬로건처럼 위대한 미국을 만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새로이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FTA 재협상요구 가능성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미 양국이 전통적 한미동맹관계를 존중하고 긴밀하게 협의해 나간다면 이견들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른정당은 트럼프 시대의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