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뉴스 캡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특검이 최순실씨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승마 지원을 위한 대책회의를 하며 남긴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JTBC는 단독보도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히며, 이 메모엔 삼성이 우회적인 지원을 통해 최씨 딸 정유라 씨에게 추가로 말을 사주는 방안과 입 단속이 필요한 최씨 회사 직원의 실명까지 적혀 있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와 관련,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해 9월 2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호텔에서 최 씨를 만났다.


시기는 삼성이 최씨 딸 정유라씨를 위해 명마인 비타나V를 사줬다는 유럽 승마 매체의 보도가 국내에 알려진 직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검은 박 사장과 최씨가 대책회의를 하며 작성한 메모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도에 따를면 메모엔 ▲독일 이민을 준비 중이라는 최씨가 2017년까진 삼성이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내용 ▲최씨 회사를 통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통해 정유라씨에게 수십억원대 말을 추가로 사주는 방안 ▲승마 지원이 논란이 될 경우를 대비한 대책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친분이 있어 입 단속이 필요한 최씨 회사 직원의 실명 ▲정유라씨에 대해 페이스북을 하지 못하도록 박 사장이 최씨에게 당부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었다.


이에 특검은 박 사장이 작성한 메모 내용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보고한 것으로 보고 최고 윗선이 누구인지 수사를 진행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감실 압수수색 영장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노컷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조의연 판사는 최순실과 안종범 전 수석이 머물던 수감실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머물던 수감실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최순실, 안종범 전 수석이 머물던 수감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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