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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月 70만원 '예술인'에 '작품 활동비 지원'… 진짜 속내는?
박숙자 기자  |  speconomy@speconomy.com  |  
승인 2016.12.21  11: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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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청년수당을 지급을 실시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는 서울시가 내년부터 35세 이하 청년 예술인에게 월 70만 원의 작품 활동비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예술분야에서 ‘청년수당’을 만든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시장은 예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뜻도 있지만, 차기 대선 주자를 노리면서 청년 표심을 목표로 이를 실시하는 것 아닌가”라고 해석했다.

21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공연·문학·전통문화 등의 분야에서 활동 중인 35세 이하 청년 예술인 500명을 선정,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월 70만 원의 작품 활동비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 청년 예술단 사업’ 예산 55억5000만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예술계는 이를 환영하는 눈치다. 하지만 이에 대해 비판의 시각도 있다.

주요 언론사 보도 등에 따르면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혜경 의원은 “서울에는 5만여 명의 예술가가 거주하고 있는데 고작 청년 예술가 500명에게 현금을 지급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활동비를 받을 청년 이외의 수많은 예술인과의 형평성 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도 “청년수당을 자신의 뜻대로 지급하지 못한 박 시장이 내년 대선에서 청년 표를 의식해 변종 사업을 만든 것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정치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청년수당을 실패한 박 시장이 다시 한번 청년들의 표심 잡기를 위해 예술계를 상대로 일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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