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우리 갑순이')

배우 김규리가 스케줄 문제 등을 이유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13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규리는 지난해 12월 17일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 33회를 끝으로 하차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연장과 관련해 논의를 하던 중 스케줄 문제로 인해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드라마가 10회 가량 연장됨에 따라 빈자리는 서유정이 대신하게 됐다.


갑작스런 김규리의 하차로 인해 앞서 열렸던 제작발표회 당시 의욕 넘쳤던 그녀의 각오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그녀는 "난 정적인 배우보다는 동적인 배우였다는 전작들에게 연달아 정적인 역할을 맡았었다"며 "이번엔 정말 다 내려놨다"고 밝혔다.


극 중 어린 나이에 결혼해 애 둘을 낳고 이혼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허다해 역으로 분해야 했던 그녀는 "이제는 많이 움직이고 움직임 속에서 다른 활력이라든지 쾌할, 밝음, 유쾌함을 다시 찾고 싶었는데 허다해를 만나면서 많은 부분이 허다해화 됐다"며 "촬영하면서 재미있고 연기를 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때가 많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태프들이 '너 이러다 결혼 어떻게 하려고 하냐' '너 시집 다 갔다'라면서 그만 하라고 말린다. 근데 나는 다 내려놓고 원래 김규리라는 내 자신을 내려놓고 허다해가 되기 위해서는 치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좀 과감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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