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대선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4일 “김 전 대표가 (탄핵에)합류해 준 것이 분기점이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가 어제(23일)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하면서 개별적인 아닌 그룹을 지어 움직일 가능성이 생겼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내달 2일 또는 9일에 탄핵안을 표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실제로 정기국회 이후 본회의 일정도 안 잡혀있고, 각 당이 지금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게 마지막 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향후 일정을 예측하게 만들고, 민주당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한 가지씩 정리해 나가겠다”며 “한편으로 지금 다루는 예산, 법안에 있어 한 치 소홀함이 없이 국민 민생을 챙기는 일에도 전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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