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피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지 오래다.


게다가 이번처럼 추석과 같은 큰 명절이 껴있는 달에는 제사와 벌초, 귀경 준비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아 피로감에 시달리기가 더욱 쉽다.


이러한 피로감은 제때 풀어주지 않을 경우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만성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숙면을 취해야 한다. 간혹 잠이 안 온다고 술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어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때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함께 섭취해주면 더 도움이 된다는 것.


피로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음식들 중에서도 ‘홍삼’은 한국인삼연초연구원의 임상 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받은 바 있다.


연구팀은 축구 선수 2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홍삼 엑기스 500㎎을 하루 3회씩 12주간 섭취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복용토록 했다.


그 결과, 섭취한 쪽이 대조군에 비해 근육통과 현기증, 피로도가 무려 59%나 낮았다. 피로도의 지표인 혈액 중 젖산 농도도 38% 이상 낮아 홍삼이 항 피로와 항 스트레스에 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처럼 홍삼은 대표적인 건강 식품 중 하나로 비교적 친숙한 농축액 외에도 차나 간식으로도 섭취 가능한 절편 등 그 제품군 또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특히 구매할 때는 그 제품군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똑같은 농축액과 절편이라 하더라도 어떤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유효 성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제품들은 대부분 홍삼을 물에 달이고 진액을 얻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 경우 필연적으로 부산물이 남을 수밖에 없는데, 이 부산물에 들어있는 영양분까지 모두 섭취하기 위해 전체식 홍삼 제조법이 개발됐다.


전체식이란 통째로 갈아 제품에 사용하는 것으로, 이 경우 홍삼이 가지고 있는 사포닌 성분 외에도 다당체와 비사포닌 성분 등 유효 성분을 95% 이상 추출해 섭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연휴 기간 동안의 피로감은 이후 만성피로증후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여름철 만성피로를 예방하고 싶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평소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해 도움을 받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