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6' 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 등 최근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잇달아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또 다른 야권의 대선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일 “정치인이 국민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권 대선주자들의 대선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같은 당 김경진 의원 등과 함께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해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를 참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는 “IFA라는 세계 혁신의 전쟁터에 가서 우리나라의 수준이 어떻고,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국회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부분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상계초등학교에서 열린 특강을 마친 뒤, 지난달 28일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과의 회동에 대해서 “저녁이 있는 삶과 격차해소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해서 성사된 만남”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 대한 걱정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손 전 고문에게 구애를 펴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저는 양극단을 제외하고 우리나라를 합리적으로 개혁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만 우리나라의 미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면서 “열린 마음과 열린 체제로 방법들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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