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그룹 경영의 핵심을 담당하는 정책 본부 3인방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가 정점을 향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주요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 관계자는 “이번 주 정책 본부 3인방인 이인원 본부장(롯데쇼핑 부회장), 황각규 운영실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을 소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정책본부에서도 가장 중요한 자리에 있는 이들이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 등 비리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의혹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들에 대한 수사가 끝난 뒤에는 롯데그룹 수사의 정점인 신동빈 그룹 총괄회장 등을 소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3인방 중 누구를 먼저 소환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이미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소잔ㅅ 단장은 다음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구속영장이 기각된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에 대해서는 영장 재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어 소송사기 혐의로 영장이 청구했으나 기각된 허수영(65)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로 가닥을 잡았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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