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AVEST BOY I KNOW' (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소년) 중국어판 론칭 행사

왼쪽부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이사장, 미셸 시디베 유엔에이즈 사무총장.


[스페셜경제=이현정 기자]베이징 자금성에서 HIV/AIDS 모자감염으로 고통 받는 33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을 위한 'The BRAVEST BOY I KNOW' (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소년)의 중국어판 론칭 행사가 열렸다.


지난 7월 29일 개최된 이 행사는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과 유엔에이즈가 주최했고 가나,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짐바브웨 등 4개국에서 에이즈 감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60명의 어린이가 초청됐다.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은 에이즈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해 지속적 노력을 해오고 있다. 해당 재단은 지난 2014년도부터 재단이 조성한 20개국 180개의 ‘UN SDGs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을 통해 이 도서를 보급해 왔다.

또한 세계적 권위의 영국의학협회(BMA)는 작년 9월 3일 런던에서 동화책 'The BRAVEST BOY I KNOW - 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소년‘을 2015년 대중의학 부문 서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The BRAVEST BOY I KNOW」 중국어판 론칭을 계기로 스텝재단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및 포르투갈어를 포함해 총 5개 언어로 이 도서를 전 세계에 보급할 수 있게 됐다.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도영심 이사장은 “빈곤퇴치를 위한 교육의 힘을 믿고 있다”며 “에이즈에 걸린 아이들도 치료를 받는다면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이 책의 기획 목표로 ‘교육’의 힘이 에이즈 퇴치에도 효과를 발휘하기를 소망 한다“라고 밝히면서 이 동화책 발간 동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왼쪽부터) 미셸 시디베(Michel Sidibé) 유엔에이즈(UNAIDS) 사무총장, 토베카 스타시 맙히자 주마(Thobeka Stacy Mabhija Zuma)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영부인, 펑리 위안(Peng Liyuan) 중국 굮가주석 부인, 마가렛 챈(Margaret Chan)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이번에 발간된 「The BRAVEST BOY I KNOW」 중국어판은 원본에 등장하는 켄디(Kendi)와 케일라(Kayla) 그리고 아프리카의 동물 대신 중국 어린이 샤오 밍(Xiao Ming)과 샤오 리(Xiao Li) 그리고 판다와 호랑이가 등장한다.


HIV에 걸린 샤오 밍은 약효가 너무 세 종종 피곤하고 아플 때도 있지만 치료제로 인해 여느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간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HIV에 감염돼도 치료제를 복용한다면 충분히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태어나면서부터 HIV/AIDS 감염으로 고통 받는 15세 미만 어린이 수는 33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이 치료제 등 가장 기본적인 지원이나 보호조차 받지 못한다. 치료제가 필요한 어린이 수는 190만 명이지만 치료제 지원을 받은 어린이 수는 65만 명에 불과하다.


특히 UNAIDS와 WHO에 따르면 그 중 “91%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분포”한다고 한다. 미래는 HIV/AIDS에 걸려 신음하는 아이들도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자 선물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펑리 위안(Peng Liyuan)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 부인, 토베카 스타시 맙히자 주마(Thobeka Stacy Mabhija Zuma)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영부인, 미셸 시디베(Michel Sidibé) 유엔에이즈(UNAIDS) 사무총장 및 마가렛 챈(Margaret Chan)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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