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호흡 곤란과 쌕쌕거림, 잦은 기침 등으로 일상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천식.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겨울에 심해진다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여름에도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사용은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천식 환자라면 여름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호흡기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덥다고 찬 음식을 많이 먹지 말고, 자주 물을 마셔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에 오래 노출될 것을 대비해 겉옷을 챙기는 것도 필요하다.


더불어 홍삼과 같이 천식에 좋은 음식을 먹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내과학교실 정윤진 박사팀은 연구를 통해 홍삼이 천식에 좋은 음식임을 밝혀냈다.


박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모든 쥐에 천식 증상을 악화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투입한 뒤 기도과민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미투입군의 기도과민성은 정상군 대비 17배나 상승해 증상 악화 위험성이 높았다. 하지만 투입군의 기도과민성은 정상군 대비 7배 상승해 상승 폭이 미투입군의 41%에 불과했다.


이처럼 좋은 음식으로 입증 받은 홍삼은 엑기스, 스틱 등 다양한 제품의 수요 또한 함께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제품을 고를 때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고민되기 마련인데, 이때 살펴보면 좋은 것이 제조 방식이다.


제조 방법은 물에 오랜 시간 달인 뒤 그 물을 이용하는 물 추출 방식과, 통째로 갈아서 분말화한 뒤 이를 액상화하는 ‘전체식’ 등으로 나뉜다.


이중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최신 기술인 전체식은 기존의 진액을 얻는 물 추출 방식에서 필연적으로 남을 수밖에 없던 부산물까지 모두 갈아 먹어 영양분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홍삼 속 다당체와 사포닌 성분 및 비사포닌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여름이라고 천식 관리에 소홀하다간 자칫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호흡기 관리에 신경 쓰며, 홍삼을 챙겨 먹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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