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개설 1년 반 만에 종목이 100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TN은 국내외 ▲주식 ▲채권 ▲상품 변동성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상품이다.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으며, 해외주식·선물·채권·원자재 등 종목이 있다.


개인들이 쉽게 투자하기 어려운 종목들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주식과 같은 환금성도 갖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거래소는 “26일 한국투자증권의 '트루(TRUE) 레버리지 ETN' 등 5개 종목,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미국 대형주 ETN(H)' 등 4개 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됨에 따라 ETN 종목이 101개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ETN 시장은 지난 2014년 11월 개설됐다. 당시 종목 수는 10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상품 진용이 빠르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종목 수의 증가와 함께 거래 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개설 초기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억원을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339억원으로 170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4천700억원에서 2조5천642억원으로 5배 이상 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ETN 시장 성장에 대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중수익·중위험 및 다양한 전략형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보여진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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