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염동열 의원(강원 태백·횡성·평창·영원·정선) 지원 유세에서 염 의원을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염동열 의원 아니었음 평창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김 대표는 강원 횡성 시계탑 앞에서 열린 염 의원 유세를 지원하면서 "너무 무리한 계획을 많이 잡아서 도저히 예산 지원도 안 될 뿐 아니라 설사 올림픽이 돼도 끝나고 나서 도저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평창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여러 계획을, 무리한 계획을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올림픽을 제대로 못 치른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그래서 큰일났다 싶어 당대표가 된지 얼마 안 되고 현장에 내려와서 보니, 염 의원이 이대로 가면 실패한다 해서 보니까 실제로 준비가 안 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계속해서 평창올림픽 유치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현장에서 확인한 다음 현실성 있는 계획을 짜고 총리실을 동원해서 감사원 도움을 얻어서 수의계약을 착공하게 만들고 해서 성공적 기틀을 닦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앞에 한기호, 권성동 의원 있는데, 여기 강원도 의원이 3명 있는데 염 의원이 이분들보다 더 강원도 예산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횡성은 올림픽 도시로 중앙정부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김 대표는 "강원랜드와 지역 간 상생발전이 중요하다. 강원랜드가 돈만 벌어서 지역 발전은 안 되면 잘못된 것"이라며 "저동적인 염동열이 국회의원이 되면 강원랜드 지원을 더 받아서 상생발전을 시킬 것이다. 수도권 전철도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공천 과정에서 너무 실망 많이 시켜드려서 죄송하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치 꼴보기 싫다고 투표하러 안 가겠다고 하는 강원도민이 많이 늘어났는데 새누리당이 밉다고 투표 안 하면 나라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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