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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권종안 인턴기자] 미국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 하락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며 원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는 등 유럽 부양책의 문제로 세계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118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에 대해 서울 외환시장은 1186.1원을 기록해 전날 1193.1원보다 7.0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이틀 새 23.1원이 하락하고 14일까지 30.1원이 감소했으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환율이 1180원대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같은 원·달러 환율 하락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금융시장에서 다시 살아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사그라든 가장 큰 이유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대대적 완화정책 후 유로존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데에 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강세가 나타났고 곧 아시아 증시도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또한 국제유가가 상승도 원화 강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아직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이라 달러화 약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FOMC 회의, 일본 중앙은행(BOJ) 회의 경계로 달러 약세는 제한될 테지만 국제유가 및 증시 상승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된 점이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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