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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김은지 기자]테러방지법은 끝내 처리가 될 수 있을까. 야당은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해 지난 23일 오후부터 시작된 ‘무제한 필리버스터’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테러방지법 대해 직권상정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야당은 테러방지법 처리에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로 대응했다.


정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무제한 토론을 실시하게 됐다”며 “지난 2012년 제도 도입 이래 오늘 처음 실시하게 됐다. 자정이 경과해도 차수를 변경하지 않고 계속 본회의를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테러방지법 대한 의견은?

김무성 대표는 그동안 테러방지법을 처리하자고 야당을 압박해왔다. 이런 압박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반발했고 이로 인해 테러방지법은 발목에 잡혀있었다.


김 대표는 야당의 반발 대해 “제 정신이 아니다”라며 “오늘 테러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강력 지적한 바 있다.


테러방지법에 대한 여야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를 직권상정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었고 결국 지난 23일 정 의장은 이에 대해 직권상정 결정을 내렸다.



김광진 의은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이날 7시 6분부터 24일 오전 0시39분까지 5시간 33분 동안 발언을 이어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갖고 있던 기록(5시간19분)을 돌파했다.


김 의원에 이어 두 번째 타자로는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이 나섰고 이후 더민주 은수미 의원이 7시간40분을 넘겨 여전히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정의당 박원석, 더민주 유승희 최민희 강기정 의원 등이 토론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야당의 본회의는 24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24일 오전 0시 비공개 의원총회를 소집했으며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를 통해 향후 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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