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롯데호텔이 계속된 형제 싸움으로 이미지에 타격이 큰 가운데 선호도 조사에서도 3위로 밀려났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호텔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신라호텔이 상반기 조사에 이어 1위를 수성한 가운데 롯데호텔은 하얏트호텔에 밀려 3위에 그쳤다.


10일 '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호텔 브랜드 선호도 부문에서 25.9%가 신라호텔을 택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9.1%를 기록한 하얏트호텔이 차지했으며, 롯데호텔은 선호도가 5.5%포인트 후퇴한 8.2%로 집계돼 3위로 떨어졌다.


이어 힐튼호텔(6.6%)이 4위에, 쉐라톤호텔(5.3%)과 인터컨티넨탈호텔(5.3%)이 동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웨스틴조선호텔(4.8%), 메리어트호텔(1.9%), 앰배서더호텔(1.8%), 르네상스호텔(1.8%)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선 상반기 전국 5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특1급 호텔 중 신라호텔이 24.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롯데호텔(13.7%)이 2위였으며, 힐튼호텔(9.8%), 하얏트호텔(9.4%). 쉐라톤호텔(6.9%) 등이 뒤를 이었다.


호텔 수는 롯데호텔(5개)이 신라호텔(2개)보다 많지만, 선호도는 신라호텔이 월등히 높게 나왔다. 소비자들이 신라호텔에 고급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뷔페 파크뷰 등 레스토랑의 인기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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