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 WB 연차총회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중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웨스틴 리마 호텔에서 신용 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의 알라스테어 윌슨 글로벌 국가신용등급 총괄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에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빠른 시일 내에 실제 등급 상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페루 리마에서 무디스 알라스테어 윌슨(Alastair Wilson)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의 면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경제 동향과 정부의 경제활성화 방안, 구조개혁 진행상황 등을 설명하고 한국정부의 강한 정책 의지를 설명했다.


윌슨 총괄은 공공기관 부채 축소 목표 조기 달성 등 한국의 적극적 구조개혁 노력과 이로 인한 가시적인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는 국가신용등급에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존 체임버스(John Chambers) S&P 국가신용등급 평가위원회 위원장과도 면담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가운데 한국경제의 차별성을 보여준 한 사례였다"며 "이번 상향조정을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경제 활성화 방안과 구조개혁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임버스 위원장은 "최근 하향조정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기로 결정한 것은 양호한 거시경제, 우수한 재정·대외안정성과 더불어 지정학적 리스크도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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