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국내 기업 가운데 최대매출을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도 경기 불확실성에 인력조정 규모가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노컷뉴스는 삼성전자의 올해 사내 인사 계획을 취재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임원실적 평가를 진행 중으로 오는 11월 내부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적 여하에 따라 임원 승진 규모 조정 등 인사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전해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들어 실적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내부 인사 규모가 클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 향상과 함께 2013년 매출 228조600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2014년 206조2000억원으로 떨어지고 2015년 상반기 매출도 2014년 상반기 대비 10조원 가량 떨어지면서 위기감이 조성됐다. 스마트폰 보급이 포화상태에 이른 국가가 많아지고 신흥국들의 기술 발달로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향후 전망도 썩 밝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임원 승진 규모를 2013년부터 감축하고 있다. 2013년 485명이었던 임원 승진 규모는 2014년 475명, 2015년 353명으로 점차 줄었다.


이에 올해 삼성전자 내부 인사 규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인사는 재계 전반에 영향을 미쳐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업계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보니 삼성그룹의 인력조정 여하에 따라 다수 업체들의 인사 규모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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