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미디어주(株) ‘실적 충격’과 유가 하락에 영향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0.72포인트(0.69%) 내린 1만7419.75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거래일째 떨어졌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83.56으로 16.28포인트(0.78%) 떨어졌으며, 나스닥종합지수도 83.50포인트(1.62%) 밀린 5056.44로 거래를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아담 사란 사란캐피털 대표는 "지수를 끌어올릴 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며 "미국 증시는 약세를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특별한 증시 모멘텀(상승동력)이 없던 이날 미디어 업종의 동반 하락이 악재로 작용됐다.


미국의 대표 미디어그룹인 비아콤이 매출 급감 소식에 14% 가까이 폭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1세기폭스도 2분기 실적 부진 영향에 7% 급락했으며, 전 거래일 9% 넘게 떨어진 디즈니도 실적 부진 여파가 이어지며 약 2% 하락했다.


한편, 미디어업종 실적 부진으로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진 넷플릭스가 3% 가까이 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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