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현대산업개발이 올해 1분기 국내 주택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현대산업개발은 28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4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227억원) 대비 13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1분기(65억원)에서 올해 322억원으로 392.2% 증가했다. 매출액은 9982억원으로 작년 1분기(9639억원)보다 3.6% 늘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택시장 회복에 따라 주택 수주가 확대된 결과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수원 1·2차 아이파크와 부천 약대 아이파크 등 미분양 물량의 판매 호조로 순차입금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을 크게 상회하는 영업현금 흐름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례신도시 1·2차 아이파크, 거제 양정 아이파크 등 고마진 주택 사업지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것도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