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KB투자증권은 10일 현대해상에 대해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업계 내 보험영업 수익성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하반기부터 추세적 상승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손해율은 점진적인 하락세를 띄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단행된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누적 효과로 인해 자동차보험의 대당 경과보험료는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비중은 23.1%(하이카다이렉트 포함) 수준으로, 상위 5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자동차보험영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인한 수혜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던 장기 위험손해율 역시 상승 추세가 둔화되는 등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해상의 2015년 배당성향 및 시가배당수익률은 각각 26.3%, 3.5%로 예상돼 업종 내 최고 수준의 배당 매력도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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