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티니위니가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티니위니의 중국 시장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티니위니는 유행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이다. 캐릭터를 좋아하는 중국 시장을 빠르게 파악하고, 한 매장에서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했다. 지난해 중화권에 오픈한 라이프스타일숍 7개 매장을, 올해는 중국 전역과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이다.


2004년 처음 중국에 진출한 티니위니는 곰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정서와 맞아 떨어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주요 대형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몰 입점 매장, 가두점 등 1200여개 직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티니위니의 메인 캐릭터인 곰은 귀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1020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는 10대 20대 때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숍이라는 콘셉트로 3040대까지 타깃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티니위니는 중국 30개성 주요 도시 백화점에서 시작해 쇼핑몰, 온라인 등 신채널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남성, 키즈, 잡화 라인을 공격적으로 오픈해 매장 수를 1600여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주얼리 라인을 추가 론칭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래그십 스토어 40여개를 추가 오픈한다.


이랜드 측은 "지난해 론칭한 티니위니 카페와 리빙 라인이 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끌어들이면서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한 지 1년 반 만에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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