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주력 모델인 SM5에 스마트폰과 차량 모니터를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인 ‘SM5 노바’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르노삼성의 SM5 노바는 2012년 11월 나온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SM5 플래티넘을 2년 2개월 만에 다시 부분 변경한 모델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이날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SM5가 곧 르노삼성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SM5는 르노삼성과 역사를 함께해온 차량”이라며 “회사 정상화를 일궈낸 작년에 이어 지금까지 93만대 이상 팔린 SM5를 앞세워 2015년을 힘차게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SM5 노바 출시와 함께 택시 시장을 겨냥, 기존 LPG자동차의 트렁크 공간 불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바퀴형 LPG 탱크를 적용한 ‘SM5 LPLi 도넛’도 선보였다. LPLi 도넛은 연료탱크를 원통형에서 도넛형으로 바꿔 트렁크 공간을 기존 대비 40% 넓혔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오늘 SM5 노바를 출시한 것은 잃어버린 택시시장을 쟁취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전략적으로 진행해 온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SM5 노바 LPLi(LPG) 모델은 국내 렌터카, 장애인, 택시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기대한다”면서 “SM5는 개인 시장에서 중형 세단 1위인 현대 쏘나타에 못잖은 선택을 받고 있다. SM5 노바는 한때는 높았으나 지금은 열세인 법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2016년 르노삼성 비전은 국내 품질 넘버원, 내수시장 3위 달성,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최고 효율성 달성”이라며 “SM5는 한때 한 달에만 1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삼성의 역사 그 자체다. 이번 신모델을 2016년 내수 3위 달성을 위한 바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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