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그룹 주식 190만주 증여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LG그룹 4세 구본무 회장의 장남 구광모 상무가 지난 11월 27일 상무 승진 이후 본격적인 4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LG에 입사한지 8년만에 대리에서 상무로 승진한 이후 주식 190만주를 확보해 LG그룹 3대 주주에 등극했다.


1978년생인 구 부장은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지난 2004년 구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구 회장이 딸 둘만 두고 있어 ‘장자승계’의 원칙 차원에서 구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역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주)LG는 지난 26일 구본능 희성전자 회장이 구광모 LG 상무에게 (주)LG 주식 190만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주)LG는 LG그룹 지주회사로 이 회사 대주주가 될 경우 그룹 전체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증여로 구 상무는 총 1024만9715주의 (주)LG 주식을 확보해 지분율 5.83%를 가진 3대주주가 됐다.


(주)LG 개인 최대주주는 구본무 LG 회장(10.79%)이며,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2대 주주에 올라있다.


구본능 회장은 이번 증여로 지분율이 4.03%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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