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 불이나 점포 227개가 전소했다. [사진=뉴시스]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 불이나 점포 227개가 전소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 불이나 점포 227개가 전소했다. 다만, 인명피해는 없다.

23일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8분경에 서천시장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불길이 거세지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1시 15분경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3시경에 1단계로 하향했고, 7시 현재 잔불 정리작업을 펼치고 있다.

불은 시장 수산물동 점포에서 시작했으며, 농산물(채소, 잡화 등) 동으로 번지지 않았다. 서천군은 전날 밤 11시 59분경에 시장 주변 유독가스가 누출돼 위험하다며,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군과 소방당국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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