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이 CES에서 관람객에게 삼성 타이젠 OS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직원이 CES에서 관람객에게 삼성 타이젠 OS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삼성전자의 타이젠 운영체제(OS)가 최근 미국에서 폐막한 세계 최개 IT, 가전전시회(CES)4를 통해 첫선을 보인 AI 컴패니언 볼리에 실린다.

삼성 타이젠 OS는 TV와 모니터 제품을 중심으로 탑재됐으나, 최근에는 가전제품을 넘어 차세대 AI 기기에도 탑재됐다.

삼성전자가 타이젠 OS는 기존의 단순한 기기 간의 연결을 뛰어넘어 OS, 서비스, 콘텐츠 간의 경험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연결해 준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개방형 운영체제로 시작한 삼성 타이젠 OS는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으며, 도입 이후 TV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삼성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선보인 별도의 비용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와 디지털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가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소비에 최적화한 풀 스크린 형태의 홈 UI를 도입해 시청자의 콘텐츠 탐색 경험을 강화하고 미디어, 아트 서비스뿐만이 아니라 게이머를 위한 게이밍 허브 서비스도 출시했다.

삼성 타이젠OS는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외부 해킹으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지켜주며, 승인하지 않은 악성 앱의 실행이나 피싱 사이트 접속 등도 자동으로 차단한다.

아울러 기기 간 연결 시에도 정보를 암호화해 스마트 홈 라이프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준다.

삼성 타이젠 OS는 2023년 말 현재 삼성 스마트 TV 2억7000만대에 탑재돼, 단일 규모로 업계 최대 규모다.

김용재 삼성전자 부사장은 “AI 컴패니언 볼리에 적용한 삼성 타이젠 OS의 경우 기존 TV, 모니터, 가전제품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확장성과 범용성을 앞세워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타이젠 OS는 지난해부터 최근 5년 전 제품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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