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벼먹고 뿌려먹고…밥·국물요리·떡볶이·파스타 등 다양한 활용 가능
전년 실적 곧 공시, 최고 실적 기대…증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60만원”

오뚜기 마라장 2종. [사진=오뚜기]
오뚜기 마라장 2종. [사진=오뚜기]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오뚜기(회장 함영준)가 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연초부터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객몰이에 나선 것이다.

오뚜기가 다양한 음식과 비비거나 뿌려 먹을 수 있는 마라장 2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마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고객은 이를 통해 다양한 음식에서 마라 맛을 구현할 수 있다.

이들 마라장은 산초&고추, 양파&산초 등으로 이뤄졌으며, 마라탕, 튀김, 크림파스타, 떡볶이 등 다양한 요리를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이들 마라장은 사골곰탕, 라면, 순두부찌개 등 국물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는 게 오뚜기 설명이다.

오뚜기의 이들 신제품을 필두로 올해 이색 신제품을 지속해 선고이고,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하다.

오뚜기가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전년대비 같은 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1.3%(2조3533억원→2조6197억원), 41%(1510억원→2129억원), 20.8%(1117억원→1349억원) 각각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오뚜기는 종전 최고인 2022년 매출(3조1833억원)과 순이익(2785억원)의 82.3%, 48.4%를 각각 달성하게 됐다. 영업이익은 종전 최고인 2020년(1984억원)을 상회했다.

이를 고려할 경우 오뚜기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오뚜기가 소스를 비롯한 수산물, 쌀류, 냉동부문의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오뚜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뚜기 거래가는 39만50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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