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월요일 아침. 서울시 공유 자전거인 따릉이가 통행할 수 없을 정도로 마포구 월드컵북로 인도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 인기 지역으로 최근 부상한 연남동과 홍익대학교 일대를 서울 시민이 따릉이를 타고 지난 주말 돌아다니다, 이곳에 주차해서다. [사진-정수남 기자]
23일 월요일 아침. 서울시 공유 자전거인 따릉이가 통행할 수 없을 정도로 마포구 월드컵북로 인도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 인기 지역으로 최근 부상한 연남동과 홍익대학교 일대를 서울 시민이 따릉이를 타고 지난 주말 돌아다니다, 이곳에 주차해서다. [사진-정수남 기자]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이번 주에 서울시 마포구와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각각 카메라에 담았다.

24일 새벽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인도다. 차량이 인도를 차지해 보행자가 차도를 걷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24일 새벽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인도다. 차량이 인도를 차지해 보행자가 차도를 걷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성남시는 올해 발족 50년을 맞았다. 애초 경기 광주군(현 광주시) 소속이었지만, 1960년대 산업화에 따른 이촌(離村) 현상으로 생긴 도시다.

당시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서울 밀집 현상으로 집을 짓고 살 수 있는 공간이 부족 하자, 정부가 광주산맥 끝자락인 현 성남시 구도심(수정구, 중원구) 일대 야산을 이들에게 2평씩 나눠줬다. 땅값을 2년 후에 받기로 하고.

이들은 경제적 능력이 없어, 판자 등을 이용해 집을 짓고 살았다. 성남 구도심이 종전 산동네 판자촌으로 이름난 이유다. 조정래 작가는 자신의 소설 한강에서 성남을 이같이 묘사했다.

반면, 1기 신도시인 성남 분당은 부촌이다. 이로 인해 분당은 중원구, 수정구와 다르다면서 분구를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특별시는 대한민국 제1의 도시로 법이 규정하고 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로, 기원전 18년 백제가 현재 송파구, 강동구에 도읍을 정한 후 492년간 한성백제 시대를 주도했고, 510년 동안 조선의 수도였다.

서울이 한국 역사에서 1070년간 수도로 기능 했다.

다만, 특별시민이나 산동네 시민이나 수준은 도긴개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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