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정용원 대표이사와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이 임단협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G 모빌리티]
(오른쪽부터)정용원 대표이사와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이 임단협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G 모빌리티]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G 모빌리티 노사가 2023년 임금과 단체 협약 합의안에 최근 셔명했다. 이로써 KG 모빌리티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으며, 14년 연속 무분규 타격을 지속하게 됐다.

KG 모빌리티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임단협 조인식에는 정용원 대표이사와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섭위원이 참석했다.

KG 모빌리티 노사는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1일까지 17차 협상을 통해 기본급 5만원 인상,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등을 담은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원 56.57%(1621명)가 여기에 찬성했다.

KG 모빌리티 노사는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선진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신차 개발 등 경영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KG 모빌리티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90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218억원)보다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KG 모빌리티의 세계 판매가 35.9%(4만7589대→6만4692대) 급증해서다.

이로 인해 KG 모빌리티는 상반기 28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591억원)와 전년(1120억웜) 손실을 모두 극복하고 흑자로 돌아섰다. KG 모빌리티는 2016년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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