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개형 살균기로 안전 식수 등 제공…”재건 위한 국제 노력에 동참”

중소기업이 밀집한 인천 남동공단. [사진=스페셜경제]
중소기업이 밀집한 인천 남동공단.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제품이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재건한다.

조달청은 살균 효과가 높고 사용이 간단한 마개형 UV 살균기를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카호우카 댐 파괴 등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용한다고 7일 밝혔다.

혁신제품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지역 병원 소아병동에 우선 공급되며, 백혈병과 암 환자 등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한다.

외교부는 최근 2개월간 초기화재 진압에 유용한 투척용 소화기와 휴대할 수 있는 휴대용 엑스레이 등 혁신제품 2종을 인도적 지원 물품으로 현지에 지원했다.

이들 물품은 우크라이나 내 주요시설 화재 긴급 대응, 인명 구조에 쓰인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이번 우리 기업의 혁신제품 지원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재건 복구 현장에 우리 기업의 다양한 혁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외교부 차관은 “우리 정부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현물 기여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만큼, 향후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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