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회장 20주기 계기…政 인가해도 북측 초청 있어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올해 정몽헌 전 회장 사망 20주기를 맞아 금강산 방문을 추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올해 정몽헌 전 회장 사망 20주기를 맞아 금강산 방문을 추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정몽헌 전 회장 사망 20주기를 맞아 금강산 방문을 추진한다.

통일부는 현대아산 측이 27일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계기로 추모행사를 위한 금강산 지역 방북을 타진하기 위해 북한 주민 접촉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통일부는 절차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회장의 방북이 성사되면 2018년 11월 금강산 관광 시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 참석을 위해 금강산을 방문한 이후 5년 만이다.

현 회장은 가족과 함께 방북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부가 방북을 허가하더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야 방북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네차례 만나는 등 북한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특수성을 고려해 북한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방북 성사로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 사업의 재개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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