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이용률, 전년 比 2배↑…매출, 187%↑

등기맨 ‘설립등기 신청하기’ 서비스. [사진=등기맨]
등기맨 ‘설립등기 신청하기’ 서비스. [사진=등기맨]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스타트업 법인등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기맨’의 주력 상품인 올인원 묶음 상품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등기맨은 전년대비 묶음 상품의 1분기 서비스 이용률이 2배, 같은 기간 매출이 187% 각각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올인원 패키지 서비스는 스타트업 주주와 이사회 구성, 투자자 유무, 재무제표 분석을 비롯해 주주총회 안건 설정, 소집통지, 주주총회 프로세스 컨설팅, 의사록 작성, 등기업무까지 범위가 넓다. 

등기맨은 올해 103개사 정기주총을 진행했다. 이에 따른 후속 등기 업무도 증가해 전년 대비 등기 유형이 3배나 늘었다. 연동된 매출도 187%나 상승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어렵고 복잡한 정기주총 절차에 대해 난감했었는데 정기주주총회 패키지 이용으로 투자자들에게 신뢰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최앤리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최철민 등기맨 대표도 “정기주주총회는 1년 중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절차인데, 잘 챙기지 못해 추후에 투자 유치나 인수합병에 차질이 생기거나 분쟁에서도 약점이 잡힐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1000건 이상 진행한 실제 법인등기 사례 데이터를 바탕으로 법인등기에 필요한 법률문서를 유형화하고, 각 항목별 정보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추천 정보를 제공해 초보 창업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등기맨은 내년까지 전자등기시스템 완료를 목표로 대법원의 취지에 맞게 모든 기업이 온라인 전자등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말 등기, 찾아가는 원스톱 등기, 부동산 전자등기 솔루션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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