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비은행 계열사의 순익이 타 금융지주대비 낮다. [사진=스페셜경제]
우리금융은 비은행 계열사의 순익이 타 금융지주대비 낮다.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를 인수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가운데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다.

이로 인해 우리금융은 비은행 계열사의 순익이 타 금융지주 대비 낮다. 금리가 하락하면 주력인 은행 이자 수익도 감소해 주주의 연결기준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출성장 둔화와 시장금리 하락, 규제 심화로 올해부터 은행계 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은 하락하고 이자이익은 둔화될 것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경쟁사보다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약해 비이자이익을 확보한다면 추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취임사에서 증권·보험 등 비은행 금융권을 통해 ‘미래성장 추진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말 우리벤처파트너스(옛 다올인베스트먼트)를 편입시키고, 미래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도 개편하면서 비은행 강화전력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