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하나銀, 알뜰폰 사업…신한銀, 배달앱 서비스 등

금융위원회가 KB국민은행을 알뜰폰 정식 사업자로 인정하자, 시중 은행이 비금융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금융위원회가 KB국민은행을 알뜰폰 정식 사업자로 인정하자, 시중 은행이 비금융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금융위원회가 KB국민은행을 알뜰폰 정식 사업자로 인정하자, 시중 은행이 비금융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금산분리 정책으로 금융회사가 일반 사업을, 일반 회사가 금융업에 진출하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 5월 정부가 금산분리를 완화하면서, 금융과 비금융 간 융합이 다소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 리브엠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최근 지정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은행이 비이자이익을 늘릴 수 있고 통신업계의 경쟁을 촉진할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부수업무로 운영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지난해 KT와, 신협중앙회는 2월 한국케이블텔레콤(KCT)과, 하나은행은 지난달 고고팩토리와 알뜰폰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배달앱 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아 1월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융사가 이자수익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은행권이 비이자수익을 위해 새로운 비금융사업 진출을 확대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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