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진출 희망 스타트업·프리랜서·디지털노마드 적합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스퀘어 1층에서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 오픈 기념 미디어데이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선호균 기자]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스퀘어 1층에서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 오픈 기념 미디어데이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선호균 기자]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에스토니아와 한국 간 비즈니스 거점이 될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가 19일 서울에 공식 오픈했다. 이 곳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스퀘어 1층에 위치해 있다. 전 세계 1호점이다.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는 에스토니아 기업과 제품이 국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비즈니스 허브는 국내에 에스토니아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 환경을 홍보하기 위해 설립됐다. 

에스토니아 대사관은 비즈니스 허브 오픈을 기념해 19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서울스퀘어 1층에서 개최했다.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공간을 소개하고 운영 방향과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주한 에스토니아 스텐 슈베데 대사는 “우리는 해외 투자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의 관심을 끌 뿐만 아니라 에스토니아 기업과 제품의 한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이 공간을 만들었다”며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의 목표는 에스토니아와 에스토니아 정부의 디지털 인프라를 소개하고 에스토니아와 한국 기업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다. 이메일 사전 예약 시 단체 방문도 가능하다. 내부 행사 등으로 개방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방문객이 에스토니아 관계자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방문객이 에스토니아 관계자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 

이외에도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는 국내 전자영주권자 네트워킹, 에스토니아 주력 산업 설명회 등 비즈니스 행사와 문화 행사가지 연중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비즈니스 허브는 전자영주권, 디지털 정부, 관광 및 음식 등 세 가지 주제로 상시 전시된다. 에스토니아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에스토니아에 등록된 유럽연합(EU) 회사를 설립하고 세금·계약 등 모든 비즈니스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국경 한계 없이 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프리랜서, 디지털 노마드 등에게 최적화된 제도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전자영주권은 온라인으로 10~15분이면 신청 가능하다. 한 달 정도 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이후 취득 가능하다. 전자영주권은 승인이 완료되면 비즈니스 허브에서 수령할 수 있다. 

디지털 정부는 온라인 의료 서비스와 온라인 세금 신고, 디지털 신분증을 활용한 전자 투표 등 정부 서비스의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관광 및 음식 코너는 청정 자연과 국립공원부터 중세 모습의 도시에서 미슐랭 인증을 받은 에스토니아 음식까지 맛 볼 수 있다.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는 올해 상반기 에스토니아 바이오 경제 핵심인 목재업을 테마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스토니아 한국 수출 품목의 절반을 차지하는 목재업을 테마로, 고품질 목재와 조립식 공법으로 제작되는 친환경 목조 주택 건축 산업을 소개한다.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목재업 특별 전시가 진행 중이다. [사진=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목재업 특별 전시가 진행 중이다. [사진=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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