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美 애리조나 공장 두 곳 착공 생산 계획 내놔

애플 CEO 팀 쿡(왼쪽 상단)과 대만 TSMC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스페셜경제]
애플 CEO 팀 쿡(왼쪽 상단)과 대만 TSMC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애플이 주력 제품 아이폰과 맥북에 TSMC 반도체를 사용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 TSMC가 설립하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반도체를 공급받는다고 7일 밝혔다. 

현재까지 TSMC는 대만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공급해왔다. 앞으로 400억달러(52조원)를 투자해 애리조나에 두 개의 공장을 건설한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공장은 애플의 아이폰용 A시리즈, 맥북용 M시리즈 칩을 제조한다. 

팀 쿡은 “여러분이 알고 있듯이 애플은 칩 제조를 위해 TSMC와 협력하고 있다”며 “TSMC가 미국에서 새롭고 더 깊은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TSMC의 전문성과 미국 근로자들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창성을 결합하고 있다. 우리는 더 밝은 미래에 투자하고 애리조나 사막에 우리의 씨앗을 심고 있다”며 “애플이 그 성장을 돕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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